네이마르 유니폼 못 얻었지만 ‘경험’ 얻은 문선민...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는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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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31·전북현대)은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을 치른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의 거센 압박에도 특유의 드리블을 통해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를 앞두고 전북 선수단의 가장 큰 화젯거리는 '유니폼 교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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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부산] 이정빈 기자 = “이 좋은 경험이 리그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문선민(31·전북현대)은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을 치른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경기를 마친 그는 이번 경기가 앞으로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길 바랐다.
이날 문선민의 활약은 돋보였다.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의 거센 압박에도 특유의 드리블을 통해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45분 동안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주고 경기장을 떠났다.
문선민은 “평소대로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 이번 주말부터 리그를 다시 하기에 몸 상태를 체크했다”라면서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다. 다만 그것보다는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건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럽의 강호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한 소감을 묻자 ”파리 생제르맹은 좋은 팀이다. 요즘 날씨가 더운데 솔직히 말하면 힘을 조금 뺀 느낌이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얻진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를 앞두고 전북 선수단의 가장 큰 화젯거리는 ‘유니폼 교환’이었다.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홍정호(33)는 여러 선수가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과 유니폼 교환을 원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문선민은 자신과 비슷한 포지션에서 활약하고 있는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맞바꾸길 원했다.
문선민은 “결과적으로 원하는 유니폼을 얻지 못했다. 브라질 선수들이 먼저 이야기를 해놨더라. 더 부탁하는 건 실례라서 똑같은 등번호를 사용하는 선수(셰르 은두르)의 유니폼을 얻었다”고 말했다. 문선민이 원했던 네이마르 유니폼은 구스타보(29)에게 향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네이마르를 상대한 느낌을 묻자 “확실히 브라질 특유의 리듬이 있었다. 밖에서 봤을 때도 자신의 템포를 가지고 플레이하면서 쉽게 공을 뺏을 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고 감탄했다.
문선민은 이 경기가 전북에 좋은 영향을 주길 희망했다. 그는 "이 좋은 경험이 리그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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