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텐츠, 수요예측서 경쟁률 731대 1 기록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3. 8. 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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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업 빅텐츠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빅텐츠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2만1000원~2만3000원) 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총 1377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73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윤정 빅텐츠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K-콘텐츠의 세계화를 이뤄내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으로 사업 역량 강화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빅텐츠는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대물’ 등 유명 콘텐츠를 다수 선보인 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이다. 20여년간 드라마 제작 경험과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으로부터 콘텐츠 판권 및 음악,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작년 패션 기업 에프앤에프(F&F)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향후 사업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빅텐츠는 오는 7~8일 양일 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1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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