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새만금 잼버리대회 현장에 구조대원 및 물품 급파

황영민 2023. 8. 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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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라북도에 구급차와 구조대원 및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김 지사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직접 통화한 후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지원을 결정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오신 분들은 전세계에서 우리 대한민국을 찾아오신 손님들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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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1차로 구조대원과 구급차, 재난회복지원버스
6일 2차로 얼음생수 6만병 전라북도로 전달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라북도에 구급차와 구조대원 및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1차로 구조대원 12명과, 구급요원 15명, 구급차 5대, 재난회복지원버스(25인용) 1대를 잼버리 현장에 급파한다. 2차로는 오는 6일 얼음생수 8만 병을 전북에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 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는 미숙한 대회 준비와 운영으로 인해 온열질환자 등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안전관리본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일 하루 내원자 수가 총 1486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벌레 물림’이 383명(26.1%)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피부발진’ 250명(17.1%), ‘온열 증상자’ 138명(9.4%) 등이 이었다.

온열질환자만 보면 지난 1일 200여 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2일 139명, 3일 138명으로 총 500명 가까운 이들이 온열질환을 호소한 것이다.

이번 지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김 지사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직접 통화한 후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지원을 결정했다.

경기도와 전라북도는 2023년 1월 17일 ‘경기도-전라북도 상생번영을 위한 상생발전 합의문’을 체결하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오신 분들은 전세계에서 우리 대한민국을 찾아오신 손님들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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