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렬 ‘손석구 발언 비판’에 논조 바뀐 기사 공개저격[전문]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남명렬이 자신을 비판한 기자를 저격했다.
남명렬은 8월 4일 개인 SNS에 자신이 배우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을 비판한 것과 관련 논조가 바뀐 두 기사의 일부를 게재했다.
남명렬은 한 기자가 '손석구가 오만? 남명렬의 글이 더 오만하다', '남명렬 이어 이순재까지, 손석구 가짜연기 발언 왜 자꾸 혼날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쓴 것에 대해 "이래서 기레기란 말을 듣는 거다. 20일도 안 되는 시간에 어찌 이렇게 논조가 바뀔 수 있을까. 놀랍게도 두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동일인물이다. 그 짧은 기간에 달라진 외적요인은 이순재 선생이 연기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공개적으로 피력한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의 비슷한 상황 안에서 감히 건들기 힘든 이순재 선생의 발언은 금과옥조로 삼고 듣보잡 배우(적어도 그녀에게는)의 한 마디는 추앙하는 배우를 저격했다 싶어 참을 수 없었나 보다"며 "기자라는 직함을 가진 자의 글은 의미가 다르다. 기자는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팩트를 기반한 기사를 작성할 것이라고 독자는 인식한다. 그러므로, 그럼에도, 자신의 편향적 시각이 드러나는 기사를 문제의식 조차없이 게재했다면 기자로서 결격사유"라고 비판했다.
앞서 남명렬은 손석구가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9년 전 연극을 하면서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해야지 (속삭이면 안 되는) 가짜 연기를 왜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그만두고 영화 쪽으로 갔다. 다시 연극을 하면서 내가 하는 스타일이 연극으로 왔을 때 죄는지 보고 싶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오만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손석구는 지난 7월 2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너무 하나만의 예시와 평소에 배우 친구들과 얘기할 때 쉽게 내뱉는 미숙한 언어들이 섞이면서 충분히 오해를 살만한 문장들이었다. 개인적으로 그럴만하다고 생각했고 반성했다"며 "(남명렬) 선배님께 손 편지도 써서 사과했다. 선배님도 보시고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답장해 주셨다"고 전했다.
다음은 남명렬 SNS 글 전문이다
[성토의 대상] 이래서 기레기란 말을 듣는 거다. 앞의 세장의 사진은 7월14일 기사 캡쳐한 것이고 뒤에 두 장은 8월1일 기사를 캡쳐한 거다. 20일도 안되는 시간에 어찌 이렇게 논조가 바뀔 수 있을까? 놀랍게도 두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동일인물, 0000의 000라는 자다. 그 짧은 기간에 달라진 외적요인은 이순재선생이 연기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공개적으로 피력한 것 뿐이었다. 거의 비슷한 상황 안에서 감히 건들기 힘든 이순재선생의 발언은 금과옥조로 삼고 듣보잡배우(적어도 그녀에게는)의 한마디는 추앙하는 배우를 저격했다 싶어 참을 수 없었나 보다. 사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필부필부의 서로 다른 의견은 문제가 없다. 나를 극단적으로 비판한다 해도 괜찮다. 그야말로 개인의 의사를 사적으로 발언한 것이므로. 내게는 어떠한 말도 걸러들을 수 있는 정도의 지성은 있다. 하지만 기자라는 직함을 가진자의 글은 의미가 다르다. 기자는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팩트를 기반한 기사를 작성할 것이라고 독자는 인식한다. 그러므로, 그럼에도, 자신의 편향적 시각이 드러나는 기사를 문제의식 조차없이 게재했다면 기자로서 결격사유다. 이번 일을 겪으며 나의 입장의 반대편에서 가장 극단적 기사를 내보냈던 기자가 이렇게 극적으로 태세전환을 했다는 건 참으로 충격적이다. 0기자의 진짜 속마음이 궁금하다.(하긴 궁금할 필요도 없을지 모르겠다. 최근, DP2 제작발표 기자회견과 라디오스타 프로그램에 대한 최기자의 기사를 보면 최기자의 눈에 뚝뚝 떨어지는 하트가 눈에 확연히 보이므로) 이래저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시대에 이 시대 기자의 민낯을 목도한 것 같아 입맛이 쓰다.
심지어 기사와 함께 선택한 사진도 문제다. 첫번째 기사에선 하고 많은 사진 중 완고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사진을, 두번째 기사는 여러 사진 중 온화하기 짝이없는 사진을 선택했다. 이게 바로 이미지 프로파간다이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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