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영섭 KT 차기CEO는 누구…재무·ICT 베테랑 LG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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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가 4일 김영섭 전 LG CNS 대표(64)를 향후 2년 7개월간 KT를 이끌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업계에서는 김 전 대표가 LG CNS를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으로 키운 이력을 들며 KT를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시킬 적임자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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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 재무·ICT 전문성 쌓아…기업문화 개선 의지도 있어"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KT 이사회가 4일 김영섭 전 LG CNS 대표(64)를 향후 2년 7개월간 KT를 이끌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1959년생인 김 전 대표는 1977년 경북대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1984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정통 LG맨이다. 럭키금성상사(전 LG상사, 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한 김 전 대표는 LG상사 미국법인 관리부장,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 등을 맡았다. 이후 2003년 LG CNS로 옮겨 재무개선팀 팀장과 상무, 경영관리본부장, 하이테크사업본부장(부사장), 솔루션사업본부장(부사장)을 역임한 뒤 2014년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2015년 LG CNS 대표로 커리어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김 전 대표가 LG CNS를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으로 키운 이력을 들며 KT를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시킬 적임자로 꼽고 있다. 김 전 대표는 LG CNS 대표직에 있을 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IT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전 대표는 인재가 회사 경영의 전부라고 강조하며 연공서열이 아닌 역량 중심 기업 문화에 정착시킨 인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기업 혁신에 LG CNS는 2019년부터 매년 연간 매출,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더니 2021년에는 사상 최초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도 김 전 대표에 대해 "다년간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으로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윤 의장은 김 전 대표를 KT 차기 CEO로 선정한 데 대해 "그간의 기업 경영 경험과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이달 말에 열릴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약력
▲1959년생 ▲고려대 경영학과 ▲1984년 럭키금성상사 입사 ▲1995년 LG 회장실 감사팀 부장 ▲1996년 LG상사 미국법인 관리부장 ▲2000년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부장 ▲2002년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 ▲2003년 LG CNS 경영관리부문 상무 ▲2007년 LG CNS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 ▲2008년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부사장) ▲2013년 LG CNS 솔루션사업본부장(부사장) ▲2014년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2015년 LG CNS 대표 ▲2022년 12월 LG CNS 대표 퇴임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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