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 거절했던 잼버리 조직위, 의료진 도움 요청…"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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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협의가 무산된 전라북도의사협회의 잼버리 영지 내 의료진 투입이 다시 논의되고 있다.
4일 잼버리 조직위와 전라북도의사협회에 따르면 최근 협회는 조직위의 요청에 따라 의료봉사 형태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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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김혜지 강교현 기자 = 한 차례 협의가 무산된 전라북도의사협회의 잼버리 영지 내 의료진 투입이 다시 논의되고 있다.
4일 잼버리 조직위와 전라북도의사협회에 따르면 최근 협회는 조직위의 요청에 따라 의료봉사 형태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조직위가 단순 의료봉사 형태로는 진료의 효율성이나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거부해 무산된 바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하루 간의 의료봉사 성격은 전반적인 의료체계 유지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 판단했다. 감사한 일이지만 그분들이 이곳에 오셔서 이것저것 파악하는 것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인데 효율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조직위 측에서 전북도에 의료진 투입을 요청했다. 도지사가 협회에 의료진 충원을 부탁했고 협회에서 리스트업을 해 전북도에 보냈다”며 “우리 의사들도 스케줄이라는 게 있지 않나. 잼버리가 끝나는 날까지 근무해 줄 수 있는 인력이 없고 그래서 날짜를 나눠 가능한 인원들로 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직위는 인원 통제나 행정처리 부분까지 처리할 수 있는 인원들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양측은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가 애초 주장 내용을 변경해 다시 의료진 투입을 요청하면서다.
이에 따라 협회는 의료진 이력을 다시 구성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워낙 많은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인원들이 나오니 선의의 마음에서 추진 중이다. 지역의 행사고 또 대한민국의 국격을 보여주는 안전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하다. 지역 의사회원으로서 이런 부분을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잼버리 영지 내에서는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날(4일) 하루 동안 영지 내 병원을 찾은 대원은 1486명으로 조사됐다. 벌레 물림 383명(26.1%), 피부 발진 250명(17.1%), 온열 증상자 138명(9.4%) 등이다. 나흘간 2800명 넘게 영지 내 병원을 방문했다
하지만 영지 내 의료체계 시스템은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직위에 따르면 영지 내 5개 클리닉 가운데 1곳의 클리닉이 4일 오전 폐쇄됐다가 오후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다. 의료진의 업무 과부하가 문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잼버리 병원의 경우도 진료기록이 보존되지 않는 등 시스템 부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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