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41% 성장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8. 4. 17:27
지난해 이어 中BYD 1위
올 상반기(1~6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대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1.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의 올 상반기 총인도량은 616만1000대로 지난해 상반기 434만7000대보다 증가했다.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 BYD가 차지했다. 총인도량 128만7000대로 지난해 64만3000대의 2배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2위는 테슬라로 지난해 56만5000대에서 88만9000대로 57%가량 늘었다. 이들 1~2위 기업이 올 상반기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35%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은 훙광 미니와 MG-ZS, 빙고 같은 비교적 저용량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27%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3위를 달렸다.
현대차·기아는 순수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EV6, 니로 등을 앞세워 작년 상반기보다 5.3% 많은 총 26만60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에 이어 7위다.
하지만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5.8%에 비해 올 상반기는 4.3%에 그쳤다. 다만 현대차가 코나(SX2) 일렉트릭 판매 개시를 통해 올해는 전기차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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