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잼버리 현장서 ‘바가지’라니…GS25 폭리에 참가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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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 매장을 마련했던 편의점 GS25가 시중보다 제품을 지나치게 비싸게 판다는 논란이 일면서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참가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잼버리 행사장에 설치한 텐트형 매장에서 일부 제품을 시중보다 비싸게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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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 매장을 마련했던 편의점 GS25가 시중보다 제품을 지나치게 비싸게 판다는 논란이 일면서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참가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반발이 커지자 GS25 가격을 다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잼버리 행사장에 설치한 텐트형 매장에서 일부 제품을 시중보다 비싸게 팔았다. 일례로 일반 매장에서 700원에 팔리는 얼음컵은 현장에서 1500원에 팔렸다. 1800원짜리 아이스크림은 2000원을 받았고, 코카콜라 500㎖ 가격은 2500원으로 일반 매장보다 10% 가까이 비쌌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무더위로도 힘든데 바가지를 씌우느냐”며 논란이 확산했다.
GS25는 전날부터 모든 상품의 가격을 시중 수준으로 내렸다. GS25 측은 “현장에 들어간 물류 인프라 비용이 커서 일부 상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전날부터 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잼버리 현장은 원래 매장이 있던 곳이 아닌데다 대량의 물건을 운송하기 힘든 갯벌이어서 대형 천막과 냉동 컨테이너는 물론 특수 장비 동원에 수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GS25는 또 잼버리 조직위와 협의해 생수 5만 개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휴대전화 충전 시설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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