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2분기 영업이익 899억 달성…전년비 58%↓

매출 3088억원, 영업이익률 29%
전방 수요 부진으로 실적 둔화…"고부가 제품 늘릴 것"

DB하이텍 부천캠퍼스 전경. (DB하이텍 제공)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DB하이텍(000990)은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3088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글로벌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9.13%, 57.82% 감소했다. 다만 업황 하락 영향을 최소화해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8.3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9%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의 기술경쟁력과 300개 이상 고객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등을 바탕으로 실적 둔화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향후 자동차·산업 분야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DB글로벌칩을 제외한 DB하이텍의 2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2783억원, 영업이익 797억원 규모다.

DB글로벌칩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로 본래 DB하이텍에 속한 사업부문이었으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팹리스(반도체 설계) 사업 각각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적하에 지난 5월 2일을 기점으로 분사했다.

한편 DB하이텍은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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