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맨 출신 김영섭, KT 차기 대표로 추천… 이사회 "최고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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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T 차기 대표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추천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 차기 대표 후보 3인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결과 김 전 사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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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 차기 대표 후보 3인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결과 김 전 사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 및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LG상사에서 첫발을 뗐다. 이후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솔루션사업본부장을 지냈다. 지난해 LG CNS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그룹 내에서도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불렸고 LG CNS 대표 시절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한 적이 있다.
김 전 사장은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되지만 일각에선 낙하산 인사라는 얘기도 나온다. 그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친형과 경북대 사대부고 동문이기 때문이다.
2014년엔 경쟁사 LG유플러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했는데 KT 내부에선 경쟁사서 일한 인사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한다는 것에 대한 반감도 감지된다.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김영섭 후보는 그간의 기업경영 경험 및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장은 "새로운 KT의 경영 비전 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했다.
KT 새노조는 이날 발표에 대해 "KT사장 후보 결정은 과거 낙하산 최고경영자(CEO)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김영섭 예비 신임대표는 숏 리스트가 발표되면서부터 낙하산 의혹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이를 일소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수행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사장은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대표에 정식 선임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한 까닭에 주총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대표로 선임되면 오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2년 7개월 동안 KT 수장으로 재직하게 된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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