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무량판' 아파트...불안감 고조되는데, 현장조사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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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처음으로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아파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사용승인을 받은 모든 공동주택에 대해 무량판 구조 현황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에 따르면, 제주시 내 주상복합 아파트 한 곳이 도면상 무량판 구조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시는 해당 건물의 설계도면을 토대로 입주자가 거주하는 주거동에 무량판 공법이 적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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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처음으로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아파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사용승인을 받은 모든 공동주택에 대해 무량판 구조 현황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에 따르면, 제주시 내 주상복합 아파트 한 곳이 도면상 무량판 구조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시는 해당 건물의 설계도면을 토대로 입주자가 거주하는 주거동에 무량판 공법이 적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량판 구조는 기둥만으로 천장 슬래브 즉, 위층 바닥을 지지하는 공법으로, 기둥 사이사이마다 하중 분산을 위해 설치되는 보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기가 비교적 짧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으나, 최근 이 무량판 구조의 인천시 서구 소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하면서 우려의 시선을 받게 됐습니다.
제주시 관계당국이 오늘(4일) 현장조사를 벌였지만 건물 내부가 이미 마감이 이뤄진 상태이고, 입주자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현실적 문제에 부딪혀 실제 무량판 공법으로 지어졌는지 여부는 확인하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시는 입주민들의 불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적극적인 현장 확인조사를 벌이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해당 건물의 관리사무소 관계자를 통해 건물에 큰 하자가 있지는 않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나머지 공동주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향후 국토교통부에서 내려오는 방침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당 건물은 신제주권에 위치한 15~16층 정도의 건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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