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몽헌 회장 20주기…현정은 "늘 곁에서 지켜주고 있다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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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4일 고(故)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현대그룹은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영상을 그룹 홈페이지와 현대엘리베이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한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정몽헌 회장이 쌓아올린 업적을 돌아보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 현대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를 넘어 그가 그려온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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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4일 고(故)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현정은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임직원 7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행사를 가졌다. 20주기 추모비 제막식 역시 거행했다.
추모문구는 철학자 도올 김용옥씨가 지었다. 김씨는 생전 정몽헌 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다. 지난 2003년 8월 타계 당시 금강산 추모비문도 김씨가 직접 썼었다.
비문은 '영원한 청춘 몽헌을 추모함'으로 시작한다. 이어 '온 겨레의 함성을 등에 업고 거룩한 아버지의 세업, 그 빛을 따라 문학소년과도 같은 열정을 지니고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하여 현대그룹 회장의 직에 이르기까지 그 소임을 다하였다'는 문장으로 고인을 기렸다.
현정은 회장은 "떠나신지 20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지난한 시간이었다"며 "정주영 명예회장님과 정몽헌 회장이 늘 곁에서 지켜주고 응원해 주고 있다고 믿기에 우리 현대가족들과 함께 앞으로 더욱 힘차게 전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추모 사진전 '정몽헌의 도전, 다시 현대'가 연지동 그룹 본사 사옥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특별전시관에서 동시에 개관했다. 사진전은 향후 2주간 계속된다.
어록과 경영 키워드 등으로 정몽헌 회장의 얼굴을 형상화한 대형 모자이크판에 현 회장이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세리머니가 있었다. 132점의 사진을 전시했고 △정몽헌, 현대의 DNA △현대정신, 거침없는 도전 △시대의 흐름, 현대정신을 잇다 △다시, 현대 등 4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정몽헌 회장이 생전에 사용한 수첩과 안경, 명함, 손목시계, 고등학교 졸업앨범 등 유품 34점을 처음 공개했다. 고인의 일생을 담은 4분50초 분량의 추모영상도 제작했다. 영상은 전시관 대형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사진전은 내부행사이긴 하지만 정몽헌 회장을 추모하는 방문객이나 일반인이 희망할 경우 안내를 받아 관람이 가능하다.
현대그룹은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영상을 그룹 홈페이지와 현대엘리베이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한다. 126쪽 분량의 추모사진집은 범현대가 등 일부에 소량 배포할 예정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정몽헌 회장이 쌓아올린 업적을 돌아보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 현대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를 넘어 그가 그려온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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