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 범죄 우려까지‥경찰 '특별치안활동' 선포
[5시뉴스]
◀ 앵커 ▶
이와 관련해서 사회팀 윤상문 기자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살인 예고 글이 잇따르는가 하면 흉기난동 유언비어까지 돌고요,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또 실제로 서울 고속터미널에서는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죠?
◀ 기자 ▶
네, 어제 분당 흉기난동 이후 불안감을 조장하는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어제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흉기 난동 같은 범죄 예고 글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루도 안 돼 10여 건의 범죄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습니다.
이런 와중에 유언비어까지 돌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SNS를 통해 경기 포천에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수십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는 문자가 유포됐는데요.
경찰과 소방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그런가 하면 오늘 오전에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20대 남성이 찾아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죠.
2시간 만에 용의자는 붙잡혔다는데, 범행 경위가 나왔습니까?
◀ 기자 ▶
예 남성은 오전 9시 반쯤 학교를 찾아 교무실에서 기다리다 수업을 마치고 온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직후 달아났지만 2시간 만에 잡혔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자신이 피해 교사의 과거 제자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고, 경찰이 정확한 범행 동기를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 교사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는데,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지난달 신림역 흉기난동에 이어서 곳곳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을 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윤희근 경찰청장이 오늘 긴급 담화문을 발표를 했죠?
◀ 기자 ▶
예,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고, 이어 오후에는 윤희근 경찰청장이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습니다.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기소지 의심자와 이상 행동자에 대해 선별적인 검문검색을 하고 흉기난동 범죄에 대해 총기나 테이저건 등 물리력을 적극행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모방 범죄를 예고하는 게시물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작성자를 추적해 엄벌하고,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도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네, 윤상문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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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11051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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