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장애인 심사제도 TF 구성 "동등한 기회 제공할 것"

김경윤 2023. 8. 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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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장애인을 위한 태권도 심사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테스크 포스(TF·전담팀)를 구성했다.

국기원은 4일 "TF는 일선 장애인 태권도 지도자 등의 의견을 듣고 심사제도의 틀과 내용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규정을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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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 열린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 창작 품새 부문 경연 모습. [국기원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장애인을 위한 태권도 심사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테스크 포스(TF·전담팀)를 구성했다.

국기원은 4일 "TF는 일선 장애인 태권도 지도자 등의 의견을 듣고 심사제도의 틀과 내용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규정을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TF 위원장은 서진교 국기원 연수원 교육행정국장이 맡았고 강명희 포올행동발달교육진흥원 대표이사는 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이밖에 설성란 교수, 이기철 교수, 임영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전종목지도자위원회 위원장, 이영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최희진 국기원 심사팀장이 TF 위원으로 위촉됐다.

국기원 장애인 태권도 심사제도 제정 TF 위원들 [국기원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국기원은 "장애인들의 태권도 수련이 매년 늘고 있고, 장애인을 위한 체계적인 내용과 틀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TF를 구성한 것"이라며 "장애인이 동등하게 심사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기원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장애인 태권도지도자 양성을 위해 장애인 자격연수 이론 교재를 개발했고, 2008년부터는 장애인 태권도사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2017년엔 지체, 시각, 발달 장애인을 위한 품새 등을 개발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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