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표이사 최종후보에 LG맨 김영섭…이달 말 임시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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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KT)가 김영섭(64) 전 엘지씨엔에스(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자로 뽑았다.
김 후보자는 8월 말로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승인(60% 이상 찬성)을 받는 절차를 거쳐 케이티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돼 취임한다.
업계 한 임원은 "김 후보자가 엘지씨엔에스 대표이사 시절 '선택과 집중' 경영으로 회사 체질을 크게 개선한 전례가 있다"며 "벌써부터 케이티 임직원들이 긴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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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KT)가 김영섭(64) 전 엘지씨엔에스(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자로 뽑았다. 김 후보자는 8월 말로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승인(60% 이상 찬성)을 받는 절차를 거쳐 케이티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돼 취임한다. 임기는 2026년 정기주총 때까지다.
케이티 이사회는 4일 최종 후보군에 오른 3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해 김 후보를 대표이사 후보자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케이티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김 후보, 박윤영 전 케이티 사장, 차상균 서울대학교 교수를 심층면접 대상자로 선정해 이사회에 보고했다.
김 후보자는 엘지 회장실·구조조정본부, 엘지유플러스(LGU+) 최고재무책임자(CFO), 엘지씨엔에스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윤종수 케이티 이사회 의장은 “김 후보자가 오랜 정보통신기술 기업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김 후보자와 관련해, 엘지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까지 지낸 ‘재무통’인 만큼 케이티 대표이사로 취임하면 강도 높은 조직·사업 효율화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임원은 “김 후보자가 엘지씨엔에스 대표이사 시절 ‘선택과 집중’ 경영으로 회사 체질을 크게 개선한 전례가 있다”며 “벌써부터 케이티 임직원들이 긴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케이티 새노조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논평을 내어 “정치권이 점찍은 ‘낙하산’이라는 의혹이 많았다. 이를 일소하기 위해서라도 (임원 인사 등에서) 낙하산 인사를 받지 말아야 한다. 또 통신 안정성을 위해 투자하고 통신 공공성에 앞장서는 등 그동안 ‘탈통신’ 경영 아래에서 취약해진 통신의 기본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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