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CJ컵·바이런넬슨 통합개최하나
美매체 "CJ가 새 스폰서" 보도
CJ "검토 중, 확정 안돼" 입장
CJ그룹이 후원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더CJ컵이 매년 5월 개최되던 바이런 넬슨 대회와 통합돼 열릴 것이라는 미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CJ 측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전했다.
미국 골프위크가 4일(한국시간) 입수한 PGA 투어 2024시즌 일정에 따르면 기존 더CJ컵은 바이런 넬슨 대회와 합쳐 내년 5월 2~5일 'CJ컵 아너링 바이런 넬슨'으로 개최된다.
2017년 제주에서 처음 열린 더CJ컵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으로 옮겨 치러져 왔다. 지난해 10월 2022~2023시즌 일정 초기에 개최했던 더CJ컵은 PGA 투어가 차기 시즌을 1월에 개막해 치르는 연중 단년제 체제로 바꾸면서 올해 일정에서 빠졌다.
1944년부터 열린 바이런 넬슨 대회는 2015년부터 미국 통신 기업 AT&T를 메인 후원사로 맞이해 개최돼왔다. 그러나 올해를 끝으로 AT&T의 후원 계약이 종료됐다.
골프위크는 "한국 대기업 CJ가 AT&T를 대신해 바이런 넬슨의 후원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CJ그룹 관계자는 "바이런 넬슨 대회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는다"면서도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확정되면 추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2023시즌 47개 대회를 치렀던 PGA 투어는 2024시즌에 39개 대회로 숫자를 줄였다. 대신 선수가 가져가는 상금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 3개 대회를 포함해 PGA 투어가 지정한 12개 특급대회 중 8개는 컷 탈락을 없앴다.
컷 탈락을 없앤 대회가 기존 4개에서 2배로 늘었다. 54홀 대회에 컷 탈락 없이 상금을 두둑이 가져가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을 의식해 내놓은 대책으로 해석된다. PGA 투어는 오는 8일 2024시즌 일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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