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동해 진출 가능성…"변동성 커 경로 예상 어려워"
유혜은 기자 2023. 8. 4. 17:14
제6호 태풍 '카눈'이 동해 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예상 경로를 보면 카눈은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90㎞ 부근 해상을 지났습니다.
이후 오키나와 북동쪽 약 280㎞ 부근 해상까지 나아간 뒤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가고시마를 향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이대로 북쪽을 향해 계속 올라오게 되면 동해 상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카눈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 전화 통화에서 "일본을 지나서 동해 상 쪽으로 올 가능성이 있는데 정확히 어느 경로일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북동쪽으로 해서 일본 열도를 타고 나갈지, 그 이후는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요일쯤 되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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