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더가든, ‘이름 굴욕’ 한 풀었다…딱밤으로 “털어내자”
가수 카더가든이 ‘이름 굴욕’을 당하게 한 PD의 동료를 만났다.
3일 카더가든 유튜브 채널에는 ‘난 댓글로 상처 아예 안 받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카더가든은 댓글 읽기를 하면서 “제 댓글 창이 좋은 게 뭐냐면, 이걸 빌미로 평소에 못 전했던 메시지 등을 전달하는 거다. 나중에 여기다 일기라도 쓰겠다”며 팬들의 재치 있는 댓글에 즐거워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카더가든은 “그 MBC PD님을 찾았다”며 “PD님이 먼저 연락을 주셨다. 근데 거기서도 무례하신 게, 나보고 나오라 했다”고 운을 뗐다.
앞서 카더가든은 야구팬들에게 자막 굴욕을 당한 연예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2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애국가를 불렀는데, MBC가 카더가든을 자막 송출 오류로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로 소개한 것. 카더가든은 후에 본인 SNS에 잘못 소개된 자막 화면을 공유하며 “이젠 너희 마음대로 해… 한국시리즈… 아무튼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섭섭함을 내비친 바 있다.
카더가든은 “언제 어디에 있든 무조건 찾는다”며 자막을 잘못 만든 장본인을 잡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마침내 카더가든은 해당 담당자를 만났을까. 그는 한 PD를 만나 “그때 상황실에 계셨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PD는 “어.. 저는 그때 없었어요. 저는 무죄입니다”라고 답했다.
실제 그 담당자는 현재 퇴사를 한 상황이었다. 그와 동료였다는 PD의 말에 카더가든은 살짝 울컥한 듯 “PD님, ‘동료애’라는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진지하게 물었다.
PD가 “동료애요..?”라고 당황해하며 웃어 보이자, 카더가든은 “거두절미하고 꿀밤 맞으실래요? 딱밤?”이라면서 가까이 다가갔다.
카더가든은 “이제 MBC와 저와의 인연은 이걸로 털어내는 겁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제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라고 비장하게 말했고, PD는 체념한 듯 “어 네네. 오우 뜻깊네요..”라고 반응했다.
세게 때릴 것만 같던 카더가든은 그러지 않았고, “제가 왜 살살 때렸는지 아세요? 싸움 잘하실 거 같아서요”라면서 해맑게 웃음을 터트렸다.
최근 한 방송에서 카더가든은 “자막 사고 이후 해당 방송사를 찾아가 자막 담당자를 만나려고 했다. 꿀밤을 때리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던바. 그의 소원이 성취된 순간이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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