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서현역 흉기난동' 조명…CNN "강력범죄 적은 한국서 드문 일"

김휘란 기자 2023. 8. 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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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서현역 흉기난동' 현장. 〈사진=연합뉴스〉

최근 국내에서 다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악범죄가 잇따라 벌어지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해당 사건들을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CNN은 현지시간으로 3일 오후 "서울 인근에서 흉기와 차량을 이용한 난동이 벌어져 최소 14명이 다쳤다"는 제목으로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NN은 "서울 바로 남쪽에 위치한 성남시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차를 몰고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흉기로 난동을 부려 최소 1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자세한 사항을 전했습니다. 이어 "불과 며칠 전에는 서울에서 또 다른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사람들이 다쳤다"며 "이런 일들은 강력범죄가 적은 한국에서는 드물다"고 분석했습니다.

AP 통신도 해당 사건들을 구체적으로 보도하며 "한국에서 한 달 안에 벌어진 두 번째 대규모 흉기난동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4일) 오전 대통령실 서면브리핑을 통해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이날 오후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흉기 의심시 선별적 검문검색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4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윤희근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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