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전날 7이닝 1실점 '호투'에도...NC 와이드너 결국 방출, 新 외인 투수 태너 영입

박연준 2023. 8. 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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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시작한 NC 다이노스가 큰 결단을 내렸다.

NC는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테일러 와이드너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대체 선수로 태너 털리를 총액 2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NC는 "144~148km의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의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커리어 대부분을 선발 투수로 뛰어 스태미나가 우수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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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ㅣ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시작한 NC 다이노스가 큰 결단을 내렸다.

NC는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테일러 와이드너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대체 선수로 태너 털리를 총액 2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외인이었던 와이드너는 전날(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11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4.52의 아쉬운 시즌 성적 탓에 결국 NC와 결별하게 됐다.

새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는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으로 188cm, 92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다.  

NC는 "144~148km의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의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커리어 대부분을 선발 투수로 뛰어 스태미나가 우수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태너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돼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엔 메이저리그 데뷔해 빅리그 통산 3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9경기(선발 131경기) 44승 51패 평균자책점 4.18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뉴욕 양키즈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19경기(선발 19경기)에 출장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계속 선발로 뛰어왔던 왼손 투수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선발 투수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너는 구단을 통해 "NC에 입단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지구 반대편에서 계신 멋진 분들 앞에서 야구할 생각 하니 벌써 설레고 기대가 크다"고 했다.

특히 태너는 작년까지 NC 에이스로 활약한 드루 루친스키로부터 한국행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로나 때 ESPN에서 KBO 경기를 중계해줬는데 야구를 시청하며 언젠가는 KBO에서 던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KBO 팬들의 환호성과 에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는 NC의 우승이다. 나를 포함해 모든 팀원이 건강하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너는 비자 발급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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