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철근 빠진 '순살 아파트' 관련 74개 업체 내사 예정

LH, 설계·시공·감리업체 등 총 74개 업체 수사 의뢰

연합뉴스

경찰청은 4일 공공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15개 단지의 설계·시공·감리업체 등 총 74개 업체에 대한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수사를 의뢰 받은 것에 따른 것이다. LH는 이들 업체가 무량판 구조 설계 오류와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으로 건설기술진흥법과 주택법, 건축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LH는 "지난 2일 개최한 건설 카르텔과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LH 책임관계자 긴급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조치 사항에 따른 것"이라며 "공정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기 위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내용 검토 후 수사 주체를 결정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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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fores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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