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상설전시관, 캠프 그리브스에 개관

임병식 2023. 8. 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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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70주년을 기념해 민간인통제선 내 반환 미군기지에 중립국감독위원회(중감위) 스위스 상설 전시관이 4일 문을 열었다.

앞서 중감위는 스위스가 소장하고 있던 한국전쟁 정전협정서 사본을 경기도에 무상 임대 형식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중감위는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한반도의 휴전 상황을 감독하기 위한 기구로 스위스와 스웨덴 등이 위원회 구성원을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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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민간인통제선 내 반환 미군기지에 중립국감독위원회(중감위) 스위스 상설 전시관이 4일 문을 열었다.

스위스 중감위 상설 전시관 개관식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4일 경기도 파주시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중립국감독위원회(중감위) 스위스 상설 전시관 개관식에서 앤드루 해리스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왼쪽 세번째)과 이보 버제너 중감위 스위스 대표(왼쪽 두번째), 페르손 헤르리츠 중감위 스웨덴 대표(가운데) 등 참석내빈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2023.8.4 andphotodo@yna.co.kr

중감위와 경기도는 이날 오전 경기 파주시 캠프 그리브스에서 개관식을 열고 전시관을 공개했다.

전시관은 미군 독신하사관 숙소로 사용되던 공간을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전시실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스위스 중감위 상설 전시관 개관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4일 경기도 파주시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중립국감독위원회(중감위) 스위스 상설 전시관 개관식에서 장 자크 요스 전 중감위 스위스 대표(오른쪽)가 전시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8.4 andphotodo@yna.co.kr

첫 번째 전시실은 한국전쟁 정전 후 스위스 군인 146명이 미국과 일본을 거쳐 한반도에 도착하는 긴 여정과 정전협정 감독 업무에 대한 역사 자료를 다뤘다. 두 번째 전시실에는 스위스 군인들이 판문점에서 통신 업무에 사용했던 장비를 설치했다.

최초의 판문점 도보다리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4일 경기도 파주시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중립국감독위원회(중감위) 스위스 상설 전시관 개관식에서 스위스 측이 공개한 1950년 대 도보다리의 모습. 중감위 캠프와 공동경비구역(JSA)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현재 파란색으로 도색되어 있다. 2023.8.4 andphotodo@yna.co.kr
1950년대의 판문점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4일 경기도 파주시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중립국감독위원회(중감위) 스위스 상설 전시관 개관식에서 스위스 측이 공개한 1950년 대 판문점의 모습. 현재 파란색으로 도색되어 있고 여전히 사용 중이다. 2023.8.4 andphotodo@yna.co.kr

특히 사진 속 1950년대 촬영한 판문점 건물과 도보다리 등은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기록 자료들이며, 현재와 달리 파란색으로 도색되지 않은 상태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는 "전시공간의 대부분 자료는 스위스 측이 직접 제작해 한국으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감위는 스위스가 소장하고 있던 한국전쟁 정전협정서 사본을 경기도에 무상 임대 형식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중감위는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한반도의 휴전 상황을 감독하기 위한 기구로 스위스와 스웨덴 등이 위원회 구성원을 파견하고 있다.

andphoto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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