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무차별 '흉기 난동'…윤 대통령 "무고한 시민에 테러"
박진규 기자 2023. 8. 4. 17:08
쇼츠트랙
어제(3일) 오후 퇴근길, 경기 성남 분당의 서현역에서 22살 최모 씨의 묻지마 흉기난동으로 무고한 시민 14명 크게 다쳤습니다.
2명은 매우 위중한 상태입니다.
뇌사 상태인 피해자의 남편은 "어떻게 매일 아침 산책하고 외식하던 집 앞 도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느냐"며 통곡했습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정 집단이 날 스토킹하고 괴롭혀 죽이려고 한다. 내 사생활을 전부 보고 있다"며 횡설수설했습니다.
과거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목격자 : 다 치였어요. 걸어오다가 처음 치인 분은 앞에서 장사하시는 분, 앉아계시다가 치였어요.]
[목격자 : 2층으로 올라왔더니 할머니가 배를 찔려서 피바다인 거예요. 옷 파는데 그쪽으로 숨어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고 초강경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경찰은 흉기 소지 범죄 발생 시 경고 없는 실탄 사격을 포함하는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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