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점 잡아야" 두산 이영하 1군 말소…최원준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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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투수 이영하와 최원준을 동시에 1군 엔트리에 제외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두산은 투수진에 변화를 줬다.
불펜 이영하와 선발 최원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외야수 김인태와 투수 이병헌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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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투수 이영하와 최원준을 동시에 1군 엔트리에 제외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두산이 패하면 3위 자리를 KT에 내준다. 반드시 이겨야 3위 수성에 성공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둔 두산은 투수진에 변화를 줬다. 불펜 이영하와 선발 최원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외야수 김인태와 투수 이병헌을 등록했다.
이영하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7.32로 부진했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할 만큼 페이스가 저조하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근 이영하의 실점률이 높아졌고, 스트라이크 비율도 떨어졌다. 2군에서 조정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영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텐션이 많이 떨어졌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이 나가다보니 스스로 텐션이 떨어진 것 같다"며 "2군에서 구위를 회복하고 1군에 올라오면 더 중요한 상황에 나갈 수 있다.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구위는 원래 좋은 투수여서 스트라이크 비율만 높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원준은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 쾌투를 펼쳤다. 투구수가 61개에 불과했으나 등 결림 증세로 일찍 교체됐다.
최원준은 회복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 감독은 "이번 주까지 통증 완화에 중점을 두려 한다. 다음 선발 등판은 다음 주 일요일(13일)로 예정돼있다. 그때까지 몸 상태가 100%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등판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원준의 공백을 메울 대체 선발에 대해 "2군에 있는 선발투수를 쓸 수 있고 불펜데이로 갈 수도 있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내일 안에 결정할 것이다. 어느 정도 생각은 해뒀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4일 KT전에서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1루수)-양의지(포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강승호(2루수)-송승환(좌익수)-양찬열(우익수)-허경민(3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가동한다. 김재환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선발 마운드는 김동주가 지킨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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