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도 버거운데”…‘딸딸딸딸딸아들딸아들아들’ 9번째 자녀 낳은 부부 화제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8. 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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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모 씨 부부, 군포 소재 병원서 아들 출산
다둥이 가족의 9번째 아이의 모습.[사진 = 아이 부모, 연합뉴스]
“아이가 많아 키우기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아이들이 자라는 걸 보면서 오히려 큰 기쁨을 느낍니다.”

4일 오전 11시 34분 경기 군포시 산본제일병원에 우렁찬 남자아이의 울음소리가 퍼졌다. 인근 의왕시에 거주하는 황모(50) 씨 부부가 3.15㎏의 건강한 9번째 자녀를 얻는 순간이었다.

이날 황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이들이 이쁘게 자라는 걸 보면 행복하다”면서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부부가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황씨 부부는 딸-딸-딸(세쌍둥이)-아들-딸-아들-아들의 순서로 7번의 출산을 통해 9명(3남 6녀)의 자녀를 얻었다.

애초에는 아내와 자녀 3명을 낳자는 나름대로 가족계획을 세웠다.

2006년 첫째 딸을 낳은 뒤 3년 터울로 둘째 딸을 출산했다. 이어 세 번째 출산 때 세쌍둥이 딸이 태어나면서 갑작스럽게 딸이 다섯으로 ‘확’ 늘었다.

황씨 부부는 이후에도 아들 2명과 딸 1명을 더 낳아 요즘 시대에 흔치 않은 8명의 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이 됐다. 이번에 막둥이 아들까지 얻게 되면서 황씨 부부는 자녀 9명의 대가족을 이루게 됐다.

산본제일병원은 황씨 부부의 9번째 자녀 출생을 축하하는 의미로 출산비와 입원비를 전액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이 병원은 9명의 자녀 중 1명을 제외하고 8명의 자녀가 태어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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