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특화 솔루션' i-ESG, 중기부 팁스(TIPS) 선정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화 디지털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이에스지(i-ESG, 대표 김종웅)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 투자사가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R&D(연구·개발)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i-ESG는 회사의 시드투자사이자 팁스 운영사인 스프링캠프의 추천으로 이번 팁스에 선정됐다. 팁스 선정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총 5억원의 R&D 자금과 함께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을 위한 최대 2억원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회사에 따르면 i-ESG는 ESG 자가 진단, 중요성 이슈 식별, ESG 공시 자동화, ESG 데이터 관리 등 기업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 중인 기업이다. △NLP 기반 AI 모델을 활용한 비정형 ESG 데이터 구축 기술 △ESG 데이터 분류 기술 △GPT 기반 ESG 특화 문장 자동완성 기술 등을 토대로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

김종웅 i-ESG 대표는 "범글로벌 차원의 빠른 규제화로 인해 기업들은 더욱 빈번하고 포괄적인 ESG 대응 및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반해 그 복잡성과 광범위성으로 적기에 대응하기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팁스를 통해 당사가 보유한 7건의 데이터 기술 특허를 더욱 빠르게 고도화할 방침"이라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ESG 정형 데이터를 폭넓게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팁스 운용사인 스프링캠프의 송준훈 이사는 "i-ESG는 풍부한 비즈니스 현업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당면한 ESG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필수 솔루션을 제공 중인 곳"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의 다양한 잠재고객사 풀(Pool)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Emerging Tech' 분야 솔루션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뉴욕·두바이·싱가포르 등 다수의 글로벌 전시회에 초청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팁스가 i-ESG의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ESG는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업 고객을 위한 규제 정보, 주요 ESG 기준, 다양한 지표·계수 등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3) 등을 비롯한 벤치마크 정보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추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팩트 투자'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등의 서비스로도 확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제공=i-ESG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