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리·단기상품 찾는 美투자자…MMF 총자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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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가 5%를 웃돌면서 머니마켓펀드(MM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MMF의 투자처는 주로 단기 금융시장으로, 고금리 혜택을 보다 빨리 확인하고 싶은 투자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현상은 투자자들이 MMF를 통해 '고금리에 따른 혜택을 더 빨리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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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주로 초단기국채 투자”…고수익 빠른 회수 기대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미국 기준금리가 5%를 웃돌면서 머니마켓펀드(MM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MMF의 투자처는 주로 단기 금융시장으로, 고금리 혜택을 보다 빨리 확인하고 싶은 투자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미 자산운용협회(ICI) 자료를 인용해 전날 MMF 총자산이 5조 5200억달러(약 7231조 2000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일주일 동안에만 290억달러(약 37조 7000억원)의 신규자금이 MMF에 유입됐다.
신규자금이 대거 유입된 항목에는 ‘국공채·환매조건부채권 등에 투자하는 정부기금 MMF’와 ‘기업어음(CP) 등 상대적으로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프라임 MMF’가 포함됐다. 일주일간 두 MMF에 유입된 자금은 각각 227억달러(약 29조 5000억원), 35억2000만달러(약 4조 6000억원)로 집계됐다. 두 MMF의 총자산 규모도 각각 4조 5400억달러, 8570억달러로 불었다.
이 같은 현상은 투자자들이 MMF를 통해 ‘고금리에 따른 혜택을 더 빨리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만기가 짧은 곳에 투자하고 언제든 인출 가능한 MMF의 특성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은행보다 더 빠른 이자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MMF의 주 투자처는 초단기 국채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주 기준금리를 5.25~5.50%로 인상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투자자들이 운용하는 금융상품 금리도 덩달아 상승했다. 이에 한동안 높은 수익률을 예상하고 MMF 등의 금융상품에는 여유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영은 (0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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