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美 '롤라팔루자 시카고'서 '전곡 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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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ewJeans)가 데뷔 약 1년 만에 미국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섰다.
뉴진스와 스포티파이가 협업한 팝업 부스 '버니랜드'에 수천 명의 팬들이 줄을 지어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고,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뉴진스 무대를 보기 위해 수만 명의 관객들이 빼곡히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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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곡 라이브에 7만 명 열광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뉴진스(NewJeans)가 데뷔 약 1년 만에 미국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섰다. 약 7만 명 관객이 이들의 열띤 무대에 '전곡 떼창'으로 화답했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 미국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했다.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페스티벌이자 세계적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헤드라이너로 서는 'T-MOBILE(티 모바일)' 스테이지였다.
그간 별다른 현지 활동이 없던 뉴진스인 만큼 이 무대에 팬들의 큰 관심이 쏠렸다. 특히 뉴진스는 전날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8월 5일 자)에서 미니 2집 'Get Up(겟 업)'을 '빌보드 200' 1위, 이 앨범 타이틀곡 3곡을 '핫 100'에 올려놓았던 터여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공연 시작 전부터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뉴진스와 스포티파이가 협업한 팝업 부스 '버니랜드'에 수천 명의 팬들이 줄을 지어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고,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뉴진스 무대를 보기 위해 수만 명의 관객들이 빼곡히 모였다. 이들은 빙키봉(응원봉)을 흔들며 뉴진스의 등장을 기다렸다.
뉴진스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떨리는 기색 없이 약 45분 동안 총 12곡의 열띤 라이브를 몰아쳤다. 뉴진스의 무대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노래에 맞춰 합창하고 안무를 따라 추는 등 열광했다.
데뷔곡 'Hype boy(하이프 보이)'로 문을 연 뉴진스는 밴드 편곡으로 재구성된 'Cookie(쿠키)', 'Attention(어텐션)' 등 데뷔 앨범 ‘New Jeans’의 곡들과 싱글 앨범 'OMG(오엠지)'의 수록곡 'Ditto(디토)'와 동명의 타이틀곡 'OMG'까지 연달아 메가 히트곡 무대를 펼치며 뉴진스만의 열정적이고 청량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하이라이트는 미니 2집 'Get Up'에 실린 6곡 무대였다. 앨범의 1번 트랙 'New Jeans'부터 트리플 타이틀곡 'Super Shy(슈퍼 샤이)', 'ETA(이티에이)', 'Cool With You(쿨 위드 유)' 등 뉴진스는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 흔들림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뉴진스 멤버들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관객들과 깊이 교감했다. 멤버들은 "뉴진스의 두 번째 여름을 이렇게 뜨겁고 아름다운 '롤라팔루자' 무대에서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여러분과 함께한 이 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진스는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행보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이들은 오는 19일 일본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3'에서 또 한 번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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