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또 무차별 '묻지마 흉기 난동'…전국 곳곳 '살인예고' 공포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어제저녁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1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청장은 테러라고까지 규정했는데요.
오늘도 서울의 한 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검거되는가 하면 온라인에 유사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협박 글이 잇따라 시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습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20대 남성이 차량으로 보행자를 덮친 뒤 흉기를 휘둘러 시민 1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이점은 다른 흉기 난동 사건과 달리 바로 직전 자동차로 사고를 내 행인을 다치게 했다는 점인데요. 여러 사람을 겨냥한 테러로 보면 될까요?
<질문 2>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13일 만에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요. 모방 범죄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요. 모방 범죄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서현역 인근 백화점이고 평일 오후 6시경이었습니다. 퇴근 시간 밀집 지역을 범행 장소로 선택한 이유,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4> 피의자가 흉기로 14명을 다치게 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분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피해가 컸던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5>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계획범죄라고 보시는지요?
<질문 6> 1차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특정 집단이 자신을 스토킹하며 괴롭히고 죽이려 한다", "자신의 사생활을 전부 보고 있다" 이런 내용을 진술했습니다. 조사가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만,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건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께서도 관련 범죄인들과 대면을 많이 해보셨을 텐데요.
<질문 6-1> 묻지마 범죄 유형이 여러 개 있는데요. 공포심 유발하려는 반사회적 동기가 작동했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7> 방금 전 신림역 흉기 난동 피의자인 조선이 사이코패스로 진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구체적인 수준은 변동 가능성으로 밝힐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서현역 사건 피의자도 그런 범죄 행동을 보였다면 비슷한 검사를 진행해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8> 교수님 문제는 이번에도 신림역 사건처럼 사건 직후 온라인에 유사 범행을 암시하는 예고 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범행 현장인 서현역에 이어 오리역, 잠실역, 한티역, 부산 서면역까지 구체적인 장소를 지목했는데요. 유동 인구가 많이 찾는 장소를 대상으로 한 이런 예고 글은 왜 올리는 걸까요?
<질문 9> 오늘 오전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외부인 남성이 학교에 무단 침입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의자는 검거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피의자와 피해자, 두 사람은 사제지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질문 10> 피의자는 학교 정문에서 본인을 '졸업생'으로 소개하고 교내로 들어온 뒤 교무실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학교를 방문한 외부자에 대한 철저한 신분 확인이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질문 11> 경찰이 흉기난동 범죄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흉악범죄는 사실상 '테러행위' 라고 정의하며, 흉기난동 범죄에 대해서는 총기, 테이저건 등 정당한 경찰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분간은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사회 안전망을 재검검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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