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연이틀 잼버리 현장 점검…"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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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지난 3일에 이어 4일에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을 찾아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잼버리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현장 상황을 정확하고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뿐 아니라 현장을 지원 중인 경찰·소방 및 군 인력 등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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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비 물품 · 양질의 식사·의료 서비스 제공 주문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3일 논의한 지원 방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지원 필요 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잼버리조직위원회,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이 오는 6일 케이팝(K-POP) 콘서트 준비 상황을 차례로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이날 부로 참가자 전원에게 충분한 생수와 얼음을 지급하고, 개인용 폭염 대비 물품도 차질 없이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또 참가자들이 제때, 충분히, 그리고 단 한명도 누락되지 않고 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꼼꼼히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참가자들에게 충분하고 영양가 높은 식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즉시 조치해 달라고도 말했다.
또한 이 장관은 생수의 효과적 비치 및 보급을 위한 냉동 탑차와 아이스박스 충원 등 필수 물자를 신속하게 보급할 것과, 추가 운영·설치되는 냉방(쿨링)버스 230대와 그늘막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덩굴 터널 조명 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즉시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온열 질환자 등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들에게 의료 서비스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 인력 증원과 의료품 추가 보급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이 안내 받지 못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할 것과 휴대폰 충전과 같은 참가자 편의 문제도 세심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전 세계의 시선이 새만금에 집중되고 있다. 우리 정부를 믿고 대한민국을 찾아온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회의 후 잼버리 현장 화장실 청결 상태와 샤워장 운영 상태 등을 확인하고, 식음료가 원활하게 지급되고 있는지, 의료 시설이 폭염에 취약하지 않은지 등 현장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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