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2Q 영업익 12억원...세분기 연속 적자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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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올 2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세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
한샘은 2분기 매출 5148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거뒀다고 4일 공시했다.
최근 건설경기가 침체해 한샘은 지난해 상장 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고, 올 1분기에도 15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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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올 2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세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
한샘은 2분기 매출 5148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거뒀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 늘었고, 영업이익은 43.2% 줄었다.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크게 줄었지만 세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는 의미가 있다. 최근 건설경기가 침체해 한샘은 지난해 상장 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고, 올 1분기에도 15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장기화로 주가도 내려가면서 지난달 김진태 전 대표가 교체되는 일도 있었다. 지난해 1월 대표로 선임된 지 1년 반만이었다.
한샘 관계자는 실적이 개선된 이유로 "사업 부문 중 B2B(기업 간 거래) 부문이 품질을 꾸준히 개선하고 건설사와 신뢰 관계를 만든 덕에 수주량이 증가해 매출이 성장했다"며 "또 공급망 관리로 원가를 개선해 2분기 원가율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2%p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올 하반기 경기가 회복하고 가구, 인테리어 제품 수요가 다시 늘어나면 실적이 빠르게 회복하고 증폭하도록 미리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가구 쇼핑 앱이었던 한샘몰을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플랫폼 앱으로 개선하는 등 디지털 전환(DT)을 추진해왔다. 한샘몰 월간활성화이용자(MAU)는 리뉴얼 전보다 후에 3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앞으로 소비 심리까지 회복하면 매출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리사우스 사업 본부는 그동안 시공을 가맹점, 대리점에 맡겼다면 이제는 직시공을 해 품질을 높이고 전자계약서를 작성해 고객에게 계약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홈퍼니싱 사업 본부는 한샘몰을 온·오프라인 옴니 채널로 개선하고 있다. 한샘 매장에 방문해 QR코드를 찍으면 한샘몰에서 오프라인 매장에 없는 제품들 사진과 정보를 보고, VR·AR로 집에 배치하면 어떨지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언택트 3D 제안서'를 신청하면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이용자 아파트 도면을 토대로 3D 디자인을 그려 인테리어 견적을 뽑아준다.
한샘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내부적으로 턴어라운드(실적 전환) 전문가라 평가하는 김유진 본부장을 한샘 대표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1일 임직원에게 처음 메시지를 보내고 "매출 성장을 배제한 단기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맹목적인 매출 성장은 지양한다"며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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