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멈췄다" 한샘, 2분기 영업익 12억…매출 5148억

배민욱 기자 2023. 8. 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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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부동산 침체 속 3분기 연속 적자 멈추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샘은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 5147억9300만원, 영업이익 12억2600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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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속 적자 멈추고 흑자전환
당기순손실은 4억원…적자 전환해
[서울=뉴시스] 한샘 상암사옥. (사진=한샘 제공) 2021.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한샘이 부동산 침체 속 3분기 연속 적자 멈추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샘은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 5147억9300만원, 영업이익 12억2600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2% 감소했다. 다만 지난 1분기(1~3월)와 비교하면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4억1900만원으로 적자전환(전년동기 당기순이익 9억8600만원)했다.

한샘 관계자는 "사업부문 중 B2B(기업간 거래) 사업부문이 지속적 품질개선, 건설사와 신뢰관계 형성을 통해 꾸준히 수주량을 증가시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공급망 관리를 통한 원가 개선으로 올해 2분기 원가율을 지난해 4분기(10~12월) 대비 1.2%p낮추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경기 회복 국면에 대비해 성장·수익성 개선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전국 부동산 주택매매거래량은 5만2592건을 기록하며 24% 성장했다. 2021년 월평균 거래량과 비교해도 약 62% 수준으로 회복한 수치다. 이 같은 회복세는 7월 이후도 지속 중이다. 특히 올해 2분기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만828건으로 62.1%의 급성장을 보였다.

한샘은 시장 회복에 대비해 실적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DT(디지털전환) 부문은 규모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리하우스사업본부는 직시공으로 시공 품질을 높이고 전자계약서를 통해 고객과의 계약을 투명하게 하며 살면서 고치는 고객, 부분 공사 증가에 따른 리모델링 '패키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 채널 다각화와 우수 대리점 육성 등 업황 타개를 위한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홈퍼니싱사업본부는 올해 하반기 홈퍼니싱의 한샘몰 통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옴니채널(Omni-Channel)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집객을 확대하고 계약율을 높여 매출·수익성을 제고할 예이다.

생활용품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외부 디자인업체와 협업을 통한 프리미엄 생활용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매출 성장을 배제한 단기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맹목적 매출 성장을 지양하겠다"며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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