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시에 주최 측 뒤늦게 일사불란

[전주MBC 자료사진]

잼버리 대회장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대통령이 나서자 주최 측이 뒤늦은 수습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찬 생수를 무제한으로 공급해 매일 10만 명분의 물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냉동냉장 탑차와 쿨링버스를 제공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예비비 69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의결해 대회 기간 동안 매일 10만 명분의 얼음물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냉동냉장 탑차 10대와 쿨링버스 130대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여성가족부와 세계스카우트연맹은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고 1인당 하루 500ml짜리 생수 5병을 지급하고 에어컨이 가동되는 영지내 셔틀버스와 휴식용 버스를 추가 배치하며 영내 프로그램 173개 가운데 3개를 제외하고 모두 취소해 덩굴터널과 버스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대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첫 날인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7백여 명으로 어제 하루 138명이 추가됐고 코로나19 확진자도 28명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