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디펜딩 챔피언’ 라우드와 개막전

조진호 기자 2023. 8. 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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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챔피언스 LA’ 7일 개막···T1은 풋 e스포츠와 8일 첫 경기

‘발로란트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에 출전한 DRX가 죽음의 조에 속하면서 대회 첫 상대로 지난해 우승팀 라우드를 만났다.

라이엇 게임즈는 7~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한국 대표로 DRX와 T1이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DRX |라이엇 게임즈



챔피언스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국제 대회이자 ‘발로란트’ e스포츠의 최고 권위 대회다.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에는 VCT 퍼시픽(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스(미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등 각 국제 리그별 상위 3개 팀과 지난 7월 종료된 각 권역별 최종 선발전 우승 팀, 마스터스 도쿄 우승 팀인 프나틱이 속한 권역인 EMEA의 추가 시드 1개 팀, 중국 3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 속한 DRX는 7일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 상대로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라우드를 만난다. DRX는 라우드를 상대로 두번 경기를 치렀고 모두 패했다. 하지만 지난 마스터스 도쿄에서 메타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며 조기 탈락한 라우드의 약점을 DRX가 파고든다면 이번 대회에서 충분히 이변을 연출할 수 있다.

T1은 이블 지니어스(아메리카스)와 펀플러스 피닉스(중국), 풋 e스포츠(EMEA)와 함께 B조에 속했고 8일 풋 e스포츠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월 종료된 VCT 퍼시픽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한 T1은 당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강팀들을 차례로 격파, 챔피언스 티켓을 손에 넣었다.

T1 |라이엇 게임즈



그룹 스테이지와 브래킷 스테이지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는 2번 패배하면 탈락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됐다.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만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한편, 챔피언스 기간 한정 컬렉션으로 발매된 아이템을 구입할 경우 팀들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5~30일 오전 6시까지 판매되는 2023 챔피언스 밴달와 쿠나이, 트로피 카드, 총기 장식, 스프레이 등이 포함된 이번 컬렉션을 구매하면 수익금 가운데 50%가 참가 팀에게 전달된다. 해당 컬렉션은 상점이나 야시장에서 다시 판매되지 않는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는 트위치, 유튜브, 아프리카TV,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끝)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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