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은경 혁신위, 전국순회 전면 취소 검토…혁신안 발표도 앞당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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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위 관계자는 채널A 통화에서 "오늘 충남 천안 간담회 일정은 취소했고 내일(5일) 대전과 전북 일정도 취소를 검토 중"이라며 "7일 충북과 8일 경기도 일정도 진행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일정 재검토 이유에 대해 "막바지 혁신안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당내에서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이 지역순회 간담회에서 나왔던 만큼, 추가적인 설화가 벌어질 것을 우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2030세대 청년 좌담회’에서 "둘째 아들이 중학생일 때 '왜 나이 든 사람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해'라고 질문했다"며 "자기(아들)가 생각할 때는 평균 연령에서 여명(남은 수명)에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가 '노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혁신위는 혁신안 발표 일정도 다음주 초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 과정에서 여당은 물론 당내에서조차 비판이 쏟아지자, 혁신동력을 더 잃기 전에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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