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폭염 ‘중대본 2단계’…무더위쉼터 개선 등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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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사상 처음으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가 가동된 가운데 중대본이 무더위쉼터 개선 등 폭염 대책을 내놓았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0개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및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열어 "지금까지 해오던 수준의 폭염 대응만으로는 예상하지 못한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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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사상 처음으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가 가동된 가운데 중대본이 무더위쉼터 개선 등 폭염 대책을 내놓았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0개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및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열어 “지금까지 해오던 수준의 폭염 대응만으로는 예상하지 못한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폭염 대응으로 중대본 1단계가 아닌 2단계가 가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안부는 그동안 문제점이 제기돼온 무더위 쉼터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즉시 추진한다. 우선 경로당 무더위쉼터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아파트 대표 주소와 경로당 실제 위치가 달라서 발생하는 위치정보 오류를 해소하기 위해 위치 안내를 강화하고 경로당에 세부 주소를 부여할 방침이다.
또 지역자율방재단과 무더위쉼터의 1:1 담당제를 활용해 불편사항을 수시로 점검·개선하고, 무더위쉼터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확보 및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대해 “현장에서 만난 대원들의 가장 큰 불편은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식수와 응급의료물품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폭염 대책비를 활용해 참가자들의 불편을 해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성가족부는 의료인력과 의료행정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냉방버스 배치, 클리닉 5곳 24시간 운영, 닥터 헬기 6대를 활용한 긴급환자 이송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전국 경로당 6만8000여 곳에 8월분 냉방비 1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고용노동부는 대형 유통업체의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촌진흥기관의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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