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연일 폭염'에 선원 화상·온열질환 등 주의 요청

고석중 기자 2023. 8. 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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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해경에 따르면 최근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태양열로 달궈진 선박의 철판 등으로 인한 화상 등의 사고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폭염 취약 시간대에 무리한 조업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해 의식을 잃거나 실수로 바다에 빠지는 등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업 중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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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로 달궈진 선박의 철판 화상 등 사고 위험 커
에어컨 실외기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도 높아
[전북=뉴시스] 고석중 기자= 4일 오후 전북 군산앞바다에서 경계근무중인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300t급 경비함 선체 온도가 73.8도를 가르키고 있다. (사진= 해경 제공). 2023.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해경에 따르면 최근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태양열로 달궈진 선박의 철판 등으로 인한 화상 등의 사고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폭염 취약 시간대에 무리한 조업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해 의식을 잃거나 실수로 바다에 빠지는 등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업 중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선박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의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도 높아 주기적인 청소와 전선 피복이 훼손된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실외기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박경채 서장은 "선박에서 뜨겁게 달궈진 철판 등 철 구조물에 피부가 접촉되지 않도록 반드시 보호 장비 등을 착용해야 한다"라면서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체온을 낮추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해양경찰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폭염특보 발령 시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는 함정 훈련과 장비 점검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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