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중원 엔진’ MF, 유벤투스와 개인 합의 완료...라이스 오니 떠나나
유벤투스(이탈리아)가 토마스 파티(30·아스널)와 개인 합의를 완료하며 영입에 가까워졌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토마스 파티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이후 그의 영입을 위해 아스널(잉글랜드)과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파티는 최근 사우디 프로리그로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그는 유벤투스와 3년 계약에 합의하면서 사우디행 소문을 잠재웠다. 남은 건 양 팀의 협상이다. 유벤투스와 아스널은 최근 이적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유벤투스는 올여름 릴 OSC(프랑스)에서 미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티모시 웨아(23)를 데려왔다. 이어 최근에는 팀의 주포 두산 블라호비치(23)와 로멜루 루카쿠(30)를 맞바꾸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공격진에서 영입에 이어 유벤투스는 중원에 힘을 더해줄 파티를 원하고 있다. 파티 또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어한다.
파티는 아스널에서 핵심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그라니트 자카(31·레버쿠젠)와 함께 중원 조합을 이룬 그는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팀에 수비적으로 헌신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마다하지 않으며 뛰어난 수비력에 더해 드리블을 통한 탈압박에 능한 파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힌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칙 위반으로 인해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승점 10점이 삭감된 후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따냈지만 UEFA로부터의 징계도 더해지면서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에 19-20시즌 이후 이루지 못했던 세리에 A 우승을 목표로 두고 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56)은 파티의 합류가 그들의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티가 유벤투스로 오게 되면 폴 포그바(30)·마누엘 로카텔리(25) 등과 함께 중원을 이루게 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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