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는 서울-양양 고속도로 논란 정치적 이용 말라"

이병희 기자 2023. 8. 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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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이 4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정치 선동으로 양평군민과 경기도민 혼란을 계속 증폭시키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강력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또 '서울-양양 고속도로와의 연결을 추진하겠다'는 김 지사의 계획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양평군민과 경기도민을 혼란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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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도민 혼란만 증폭 규탄
3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이 4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정치 선동으로 양평군민과 경기도민 혼란을 계속 증폭시키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강력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이혜원(양평2) 소통협력수석 명의 성명을 통해 김 지사의 전날 기자회견을 비판했다. 이들은 김 지사가 "예타조사 후 노선의 3분의 1 이상이 변경될 경우 기획재정부와 반드시 협의해야한다", "국토교통부는 노선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경기도를 배제했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당일 국토교통부가 즉각 상세한 반박자료를 통해 김 지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망신이 아닐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터무니없는 일방적 주장도 모자라, '민간업체가 노선변경 제안, 어떤 외부의 힘이 작용했나' 등 또 다른 억측을 통한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정쟁에 편승해 자신을 띄워보려는 얕은 수작을 부렸다"라고도 했다.

또 '서울-양양 고속도로와의 연결을 추진하겠다'는 김 지사의 계획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양평군민과 경기도민을 혼란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원안(예타안)은 양평군을 통과하지만 나들목(IC)이 없어 실질적으로 양평군을 패싱하는 노선으로, 원안 종점부 주민의 90%가 반대하고 있는데도 원안을 고수하는 김동연 지사의 행태는 양평군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민을 책임지는 김동연 지사가 진정 양평군민과 도민의 이익을 우선한다면,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으로 국론분열을 조장할 것이 아니라 명분 없는 발목잡기식 구시대적 정치 행태를 중단하고, 논란에서 빠지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정치선동을 중단하고 예타 노선의 분기점인 양평군 양서면, 강하면, 강상면 등 지역부터 직접 찾아 양평군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두 귀로 직접 들어보길 재차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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