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잠실] 돌아온 김인태, 그러나 최원준·이영하 내려갔다…1리 차 '3위 쟁탈전', 두산 엔트리 변동 사유는?

박정현 기자 2023. 8. 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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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1리 차이 3위 쟁탈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에 나섰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이 감독은 "이제는 정말 중요한 시점이다. 한 경기보다 잔여 경기가 더 적다"라며 "(3위 자리를 두고) 맞대결하는 3연전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다. kt 페이스가 워낙 좋으니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두산이 승리하도록 경기 운영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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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하는 최근 부침을 겪으며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1리 차이 3위 쟁탈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에 나섰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이날 두산은 투수 최원준과 이영하를 내렸고, 투수 이병헌과 외야수 김인태를 콜업했다.

이영하는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19경기 19⅔이닝 평균자책점 7.32를 기록 중이다. 1군 합류 당시에는 곧바로 필승조로 나서는 등 중요한 상황에 투입됐으나 최근 흐름이 좋지 못하다. 최원준은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등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이 감독은 “이영하는 최근 실점률도 높고, 스트라이크 비율도 낮아졌다. 2군에서 조정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열흘 정도 리프레시하고, 영점을 잡았으면 좋겠다”라며 “최원준은 이번주까지 통증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기에 다음주 화요일 (선발) 피칭이 불가능하다. 한 턴 쉬고, 다음주 일요일(13일)쯤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100%의 몸 상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 날짜에 맞춰 몸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원준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선발 공백을 누가 채울지 정해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대체 선발을 활용하는 것과 불펜데이를 치르는 방법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 중이다.

▲ 최원준은 몸 상태 회복을 위해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 두산 베어스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선수가 있으면, 반대로 1군에 부름 받은 선수도 있다. 개막 직후 어깨 탈구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 김인태가 약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이 감독은 “김인태는 이번주 경기를 치렀다는 보고를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도 ‘1군에서 뛰어도 된다’고 했다. 몸을 더 만들고 왔으면 좋겠지만, 오늘(4일) 연습 때 움직임을 보니 괜찮았다. 선수 본인도 ‘괜찮다’고 했다. 팀 타선이 후반기 처지고 있기에 (타선 강화에 도움이 되는 김인태를) 안 올릴 이유가 없었다”고 얘기했다.

▲ 김인태는 어깨 부상을 회복한 뒤 약 4개월 만에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 두산 베어스

한편 두산은 홈 경기장인 잠실에서 kt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3위 주인이 바뀔 수 있다. 두산(46승1무42패, 승률 0.523)과 kt(47승2무43패, 승률 0.522)는 1리 차이의 치열한 사투를 펼치고 있다.

이 감독은 “이제는 정말 중요한 시점이다. 한 경기보다 잔여 경기가 더 적다”라며 “(3위 자리를 두고) 맞대결하는 3연전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다. kt 페이스가 워낙 좋으니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두산이 승리하도록 경기 운영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이승엽 두산감독은 kt와 주말 3연전 반드시 승리하리라 다짐했다. ⓒ 두산 베어스

◆두산 4일 선발 라인업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1루수)-양의지(포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강승호(2루수)-송승환(좌익수)-양찬열(우익수)-허경민(3루수), 선발 투수 김동주(2승4패 56이닝 평균자책점 3.38)

◆두산 4일 엔트리 변동

IN-투수 이병헌, 외야수 김인태

OUT-투수 최원준, 이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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