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쓰면 퇴근도 빨라질까... 일본 기업들 “AI로 생산성 올려 근무시간 단축”
조사대상 일본기업들은 1곳을 뺀 모든 곳들이 생성형 AI 활용을 예정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인력부족과 업무효율화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AI활용이 기업경쟁력을 좌우하기 시작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생성형 AI도입을 예정하고 있는 기업중 가장 많은 83%(복수응답 허용)가 ‘근로시간 단축’을 목적으로 꼽았다. 이들 기업은 직원들의 남는 시간을 제품 개발이나 신규사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쓰게 할 계획이다. 이외에 67%는 생산성 향상, 63%는 인건비 등 비용절감을 생성형 AI도입 목적으로 꼽았다.
이미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기업들도 눈에띄고 있다. NEC는 지난 5월 부터 이미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해 일본 그룹사 전직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만명이 사용중인데, 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AGC(아사히글라스)도 지난 6월부터 본사 전직원 약 7000명이 생성형 AI체제를 활용하고 있는데, 데이터 분석용 소프트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3일에서 반나절로 단축되는 효과를 본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본 기업들은 전세계적으로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일본 생산성 본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일본의 노동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회원 38개국 중 27위에 불과했다. 디지털화에서 이미 경쟁국들에 뒤처져 있는 일본은 생성형 AI 활용이 수월하게 진전되지 않을 경우 노동생산성 등 추가적 국제 경쟁력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최근 전문가 회의를 통해 기업들에게 생성형 AI도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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