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2Q 영업익 12억…작년比 43.2%↓

한샘 CI

한샘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3.2% 감소한 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한샘이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4개 분기 만이다. 공급망(SCM)관리를 통한 원가 개선을 통해 2분기 원가율을 작년 동기 대비 1.2%포인트(P) 낮춘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매출은 514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사업 부문 중 기업간거래(B2B) 부문이 꾸준히 수주량을 증가 시킨 영향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41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계 영업 손실은 14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0억원 이상 줄었다. 상반기 매출은 984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 줄었다.

한샘은 하반기 경기 회복 국면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부동산 주택매매거래량은 5만2592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업황 개선 여지가 보이는 만큼 실적 회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홈퍼니싱사업본부는 하반기 내에 홈퍼니싱 한샘몰 통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옴니채널 구현을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집객을 확대하고 계약율을 높여 매출·수익성을 제고한다.

생활용품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업 효율성을 추구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외부 디자인 업체와 협업을 통한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매출 성장을 배제한 단기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맹목적 매출 성장을 지양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