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 난동 피해자 중 2명 뇌사 가능성" [Y녹취록]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4명이 다쳤고 두 분은 지금 생명도 위독한 상황인데요. 이게 신림역 사건이 발생한 지 13일 만에 일어났잖아요? 그런데 신림역 사건의 범인 조선과는 좀 다른 양상이에요. 왜냐하면 두건도 쓰고 선글라스도 쓰고 검은색 후드티로 얼굴을 가렸잖아요. 완전히 다르거든요.
◆이수정> 그런데 이 사람이 저는 고등학교 때 내려진 진단명이 그게 좀 신뢰롭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이 사람의 사회적인 부적응은 조현성 성격장애라는 것으로 충분히 생각되거든요. 조현성 성격장애가 뭐냐? 그게 바로 은둔형 외톨이예요. 사회적인 부적응자다라는 얘기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과 인간 관계를 전혀 맺지 아니하고 그리고는 그야말로 방구석에서 인터넷만 들여다보면서 세상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결국은 떨어지게 되는 이런 사고의 과정. 그리고는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싫어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그래서 지금 저렇게 얼굴까지 다 가린 저런 모습은 일반적으로 보면 조현성 성격장애자들이 할 법한 의복이에요, 복장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좀 특이한 부분들 그런 것들을 충분히 복장이나 이런 것들에서 저 사람의 임상적인 증세, 이런 것들까지 추정해 볼 수 있는 여지는 있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정신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정확히 조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감정 결과 만약에 정신병력이 인정이 된다면 이게 양형에는 얼마나 영향이 미치는지요?
◆이수정> 제가 볼 때는 아까도 그렇기 때문에 제가 계획살인이라고 계속 강조를 했는데 조현병이라고 다 심신미약이 인정되는 것 아닙니다. 범행 당시에 정신 상태가 사물 변별 능력이 떨어져야 되는데 지금 저 사람은 자기가 하는 행위가 무엇인지, 그리고 아래층에서 사람들한테 다 해코지 하고 나서 또 사람 찾으러 2층으로 올라가잖아요. 그런 모든 행동들은 굉장히 합리적으로 피해자를 물색하는 것까지 다 합리적으로 선택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는 도주하면서 흉기를 화분 뒤에 숨기고 가는 것도 합리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지금 그런 사람이라면 조현병이든 아니든 간에 계획살인으로써 엄벌할 수 있다, 이런 여지가 있고요. 지금 두 분이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보여서 아직까지는 살인미수일 개연성이 높은데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피해자들의 건강 상태 이런 거하고 매우 밀접하게 연관성이 있어 보입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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