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교사 찌른 20대男… 警 "피해자와 사제지간"

최자연 기자 2023. 8. 4.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한 고등학교에서 20대 남성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가 체포됐다.

배인호 대전대덕경찰서 형사과장은 4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검거브리핑에서 "A씨가 '피해자와 사제지간이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4일 오전 10시3분쯤 대전 대덕구 소재 고등학교 교무실에서 40대 교사 B씨를 흉기로 7차례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인호 대전대덕경찰서 형사과장이 4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검거 브리핑에서 A씨와 피의자가 사제지간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4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하교하는 학생들. /사진=뉴스1
대전 한 고등학교에서 20대 남성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가 체포됐다. 조사 결과 흉기를 뒤두른 남성과 교사는 사제지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인호 대전대덕경찰서 형사과장은 4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검거브리핑에서 "A씨가 '피해자와 사제지간이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가 해당 학교를 졸업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교내로 진입한 과정에 대해 배 과장은 "현재까지 확보한 CCTV 영상에서는 당시 A씨가 학교 정문을 통해 혼자 들어갔고 별다른 제지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4일 오전 10시3분쯤 대전 대덕구 소재 고등학교 교무실에서 40대 교사 B씨를 흉기로 7차례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2층 교무실에서 습격당한 뒤 1층 행정실 앞까지 도주했다가 쓰러졌다. 이후 그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긴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가 택시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동선을 역추적해 대전 중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사용한 흉기와 범행 현장에서 입던 옷을 가방에 넣은 채 자택에 들러 옷을 갈아입고 나오던 상황이었다.

최자연 기자 j27nature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