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김관영 "잼버리 참가자 만족도 높아...중단 권한 없어"
"여러 대원들의 불만사항 모아 개선점 모색 중"
"영양사와 열량 고려해 식사 준비…더 늘리기로"
"공동 위원장 체제…의사결정 느려질 수도 있어"
"전북도지사에게는 대회 중단 권한 없어"
"잼버리 참가자 만족도 높아…병원 등에서 대비"
■ 진행 : 이광연 앵커
■ 현장 중계 : 김관영 전북도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023 세계잼버리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 연결해 좀 더 아까 학부모님께서 하신 질문 포함해서 이런저런 질문들을 해보겠습니다. 도지사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김관영]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듣기로는 집무실을 아예 잼버리 현장으로 이동했다고 들었거든요. 언제부터 거기 계신 겁니까?
[김관영]
제가 첫날부터 지금 여기서 대원들과 같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면서 이곳에서 현장을 살피고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 계시다고 하니까 지금 알려지기로는 여러 가지 힘든 점들, 폭염으로 인해서 힘든 점들 알려지고 있거든요.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는 부분도 있고 폭염으로 힘든 부분, 여러 부분들이 있는데 직접 어떻습니까? 체험이라면 체험인데.
[김관영]
저녁 때가 되면 해가 지고 굉장히 많은 스카우트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노래를 하고 시끄럽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초저녁에는 상당히 덥지만 밤늦게 또는 새벽에는 상당히 춥기도 하기 때문에 이불을 덮어야 되는 그런 상황이기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폭염이라는 변수가 예상보다 커진 측면도 있지만 4만 명 넘는 인원들이 몰리는 행사인데 운영 측면에서 미흡한 것 아니냐 이런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완할 예정인가요?
[김관영]
저희들이 여러 대원들로부터 접수된 불만사항들을 다 모으고, 이것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가를 매일매일 회의를 통해서 점검하고 또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지사님 보시기에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건 어떤 건가요?
[김관영]
제가 우리 국민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잼버리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스카우트세계연맹이 주인이 돼서 같이 치르는 것이고 스카우트 대원들이 지금 4만 3000명 중에 3만 5000명, 또 이 사람들을 돕는 성인 스카우트들이 8000명. 자원봉사자들입니다, 다. 자원봉사자들이 전부 다 자기들 참가비를 스카우트 대원하고 똑같이 150만 원씩을 내고 여기 와서 이분들을 봉사해요.
그분들이 8000명인데 그분들이 와서 어떤 분은 교통정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식자재도 나르고 이런 것들을 스카우트들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 그 일을 하는 것이 짜임새 있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을 저희 조직이나 공무원들이 보완하고 채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차차 시간이 가면서 안정되어 가고 있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까 학부모님 말씀 중에도 있었습니다마는 7년 동안 준비 시간이 있었는데 그동안 뭐 했느냐. 지사님께서는 진행 중에 체크해가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하셨습니다마는 그런 걸 미리 챙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우려가 있거든요.
[김관영]
저희가 준비할 것들을 그동안 잼버리의 예에 비추어서 나름 최선을 다한다고 했습니다마는 실제로 들어와서 여러 불협화음이나 부족한 점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제기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가장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서 지금 신속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대책도 쏟아지고 있는데 쿨링텐트라든지 버스 또 얼음물 공급 등을 추진한다고 저희가 보도를 하고 있거든요. 이런 방안들로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김관영]
네. 저희들이 또 제기되는 문제들을 최대한 열심히 하고요. 또 그렇지만 그것도 부족하다고 하면 또 다른 대책들을 세워서 저도 자식을 대하는 마음으로 계속 현장을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일단 아까 저희가 학부모 연결하는 거 들으셨습니까? 준비하시면서?
[김관영]
네, 들었습니다.
[앵커]
어머니 말씀 중에 샤워 시설도 부족하고 또 오히려 편의점 물가가 너무 비싸다 보니까 용돈을 적게 보내서 미안하다, 이런 학부모 말씀도 있었는데 그런 목소리는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김관영]
저희가 샤워장이나 화장실은 역대 잼버리 통계에 비추어봐서 화장실 하나가 지금 잼버리 참가요원 17명당 하나씩이거든요. 이게 다른 나라에 비추어서 그렇게 부족하지 않습니다. 다소 좀 불편할 수는 있죠. 그리고 아까 배수로 말씀도 하셨는데 배수로를 바깥에 큰 배수로는 저희가 다 파지만 그 사이사이에 텐트를 치기 때문에 텐트 사이에 혹여라도 비가 오면 또 물이 빠질 공간들은 자기들 스스로도 텐트 치는 사람들이 다 만들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야영하는 사람들은 많이 하거든요.
[앵커]
그 질문을 드릴까 말까 했는데 왜냐하면 실무적인 부분이라 지사님께서 답변을 하실 수 있을까 했는데 말씀하셨기 때문에, 아까 학부모님께서는 배수로 만드는 데 그대로 전하면, 삽질도 시키고.
[김관영]
식사 부분도 제가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식사 부분은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하루에 몇 칼로리 기준한 게 있어요. 그리고 그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정확하게 다 계산을 해서 그게 나왔는데 또 성장기에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개인차가 있죠. 어떤 사람들은 충분할 수도 있지만 굉장히 배고프다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나 영양사나 많은 사람들이 개입해서 칼로리는 맞추고 있지만 또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들이 들려서 저희가 오늘 회의를 통해서 식사량도 더 늘리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어머니가 말씀하신 삽질하고 이런 부분들은 사실 야영활동의 일환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날씨가 워낙 덥다 보니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질문을 드려봤고. 지금 지사님이 집행위원이시고 조직위원장이 5명이잖아요. 혹시 이런 부분은 어떻습니까? 그렇게 책임이 분산되다 보니 이런 관할의 영역에서 분산되는 것 아닌가, 대응이 분산되는 것 아닌가, 이런 지적도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관영]
아무래도 한 명이 하는 것보다는 조금 의사결정이 느려질 수 있다라고 생각이 드시는 것이 사실이겠지만 이번 잼버리가 시작된 후부터는 지금 조직위원장들이 매일 모여서 같이 모여서 의논을 하고 지금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사님도 저희하고 인터뷰 하기 직전까지 회의하고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행안부 장관이나 같이 회의하시면서 저희에게 소개해 주실 추가적인 내용이 있을까요?
[김관영]
저희가 지금 냉동탑차를 전부 사이트가 18개가 있는데요. 그 18개에 전부 배치를 하기로 했고요. 그리고 낮에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에 피할 수 있도록 버스를 저희가 230대를 확보해서 거기에 가서 대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금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얘기입니다마는 또 대회에 대한 의지가 있으시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확인할 겸 질문드리면, 박지원 전 원장이 전북도지사가 직권으로 대회를 중단했으면 좋겠다, 이런 정치권의 목소리도 있거든요. 들으셨습니까?
[김관영]
제가 그 얘기를 들었는데 저한테 일단 1번은 그런 권한이 없습니다. 저는 집행위원장으로서 잼버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의사결정이 되면 부족한 인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단할지 계속할지 이런 것들에 관한 의사결정은 세계잼버리연맹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YTN 시청자분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우려를 갖고 있고 또 아까 학부모들도 지금 자녀를 보낸 상황에서 안심시키기 위해서 도지사님께서 끝으로 한말씀 더 해 주시죠.
[김관영]
자녀를 보낸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걱정도 되시고 보도를 보니까 또 폭염이 계속되다 보니까 통상적인 일상 활동하는 데도 쉽지 않은데 여기서 야외활동하는 데 얼마나 힘들겠냐, 이런 걱정을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매일매일 전체 인원 중 1만 2000명이 영외로 나가서 활동을 하고 전라북도 14개 시군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산에 가서 등산도 하고 또 실내 활동에서 뭘 만들고 이런 걸 하면서 이런 친구들은 굉장히 또 만족해하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안전사고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잼버리 병원에서 지금 의료인력을 충분히 확충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충분히 잘 커버하고 또 온열질환에 대비해서 물도 충분히 나눠주고 또 얼음물도 나눠주고 이런 다양한 절차들을 통해서 질환자들 최소화시키고 안전한 야영활동이 되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돕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현장을 계속 지키신다고 했으니까 저희도 같이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대회 집행위원장 김관영 전북도지사였습니다. 지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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