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늘길 회복 속도 빨라질까…LCC, 중화권 운항 확대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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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선의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최근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화권 운항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전만 하더라도 일본 및 중국 노선이 '알짜노선'으로 여겨지며 항공사 실적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반면 현재 중국노선의 회복 속도는 비교적 더딘 상황"이라며 "다만 올 3분기에는 여객 수요 확대로 항공사들의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여부가 노선 회복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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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중국 노선의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최근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화권 운항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올 하반기 중국 노선의 회복세가 비교적 빠르게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언급된다.
4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전체 국제선 이용객은 2천950만6천492명으로 집계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4천556만2천378명)의 64.8%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 가운데 한국과 중국에 오가는 항공 노선 이용객은 183만여 명으로 파악돼 4년 전과 비교해 21% 회복되는 데 그쳤다. 중국이 한국을 자국민 단체여행 허용 국가에 포함하지 않았고 국내에서도 중국 여행 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적 항공사들이 조금씩 중국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항공편을 늘리면서 중국 노선 회복률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올해 4월까지는 12.9%, 5월까지는 16.7%의 회복률을 보였다.
업계 안팎에서도 올 하반기 중국 노선의 회복세가 비교적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내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만큼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시점이 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그간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여 왔지만 최근 일부 저비용항공사의 중화권 운항 확대 움직임도 포착된다. 제주항공은 인천-홍콩 노선 운항과 함께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중화권 노선 회복 속도가 일본이나 동남아 노선에 비해 더디지만 공급을 확대해 한국 여행객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도 지난달 21일부터 청주-중국 연길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티웨이항공은 연길 노선에 대해 백두산을 비롯한 관광 상품과 비즈니스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청주-연길 노선 취항으로 총 4개 중국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에어부산은 지난달부터 부산-마카오 노선 재운항에 나섰다. 이와 함께 에어서울도 오는 10월께 홍콩 노선 취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전만 하더라도 일본 및 중국 노선이 '알짜노선'으로 여겨지며 항공사 실적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반면 현재 중국노선의 회복 속도는 비교적 더딘 상황"이라며 "다만 올 3분기에는 여객 수요 확대로 항공사들의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여부가 노선 회복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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