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진위 논란 가열…'공중부양' 테마주 얼어붙었다(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날까지 급등세를 이어오던 초전도체 테마주 종목들이 하루새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한 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LK-99에 대해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공개된 논문과 영상을 바탕으로 판단하면 초전도체와는 다르다"는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공준호 조재현 기자 = 전날까지 급등세를 이어오던 초전도체 테마주 종목들이 하루새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한 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LK-99에 대해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공개된 논문과 영상을 바탕으로 판단하면 초전도체와는 다르다"는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모비스(250060)는 전날보다 1245원(28.30%) 밀리면서 하한가를 간신히 모면한 31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모비스는 장중 하한가인 308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파워로직스(047310)는 전날보다 2640원(26.24%) 내린 7420원에, 대창은 550원(26.0%) 하락한 1565원에 마감하는 등 20% 중반대의 낙폭을 보였다.
이밖에 국일신동(060480)(25%), 신성델타테크(065350)(24.65%), 서원(021050)(14.64%) 역시 하락마감했다.
한편 이날 초전도체 테마주 가운데 최대 거래대금(약 4570억원)을 나타낸 덕성(004830)은 전날 대비 510원(5.12%) 하락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적은 낙폭을 보였다. 전날 9690원에 마감했던 덕성은 이날 하루 7650원~1만1350원을 오가며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서남(294630)은 현재 가격 급등으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초전도체 테마는 지난달 22일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연구진이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 'LK-99'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공개한 뒤 증시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구리와 납, 인산구리 등으로 구성된 아파타이트(apatite) 구조의 LK-99가 상온·상압 조건에서 초전도성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검증에 나선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이에 대해 "현재 발표된 데이터와 공개된 영상을 기반으로 판단할 때 논문과 영상 물질이 상온 초전도체라고 할 수 없는 상태"라는 입장이다. 다만 아직 결론을 낸 단계는 아니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발족하고 LK-99 시료를 제공받아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퀀텀에너지연구소 측은 논문 심사를 이유로 샘플(표본) 공개까지 2~4주가 걸릴 것이란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배 대표는 <뉴스1>과 통화에서 국내외 학계·산업계의 논란이 가열되는 것과 관련해 "한 달 후쯤 여러 내용을 종합해 발표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zer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딸뻘 편의점 알바생에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조건만남 제안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