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출신 김영섭, KT 차기 대표로…이달 말 주총서 확정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대표 후보 3인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 결과 김 전 사장을 차기 대표 후보로 확정했다.
이사후보추천위는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을 기준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김 전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LG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이후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솔루션사업본부장을 지냈다. 지난해 LG CNS 대표를 끝으로 퇴임했다.
2014년에는 LG유플러스 CFO로 부사장인 경영관리실장을 맡기도 했다.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김영섭 후보는 그간의 기업경영 경험 및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KT의 경영 비전 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김 후보는 다년간의 ICT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했다.
KT는 이달 말 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사장의 차기 대표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임시 주총에 참여한 주식 중 60% 이상이 찬성하면 김 전 사장이 차기 KT 대표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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