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소폭 하락…2600선은 지켜[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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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미국채 금리 변동성 등을 소화하면서 관망 심리가 유입됐다"며 "증시의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선물 순매도세가 잦아들면서 지수가 2600선에서 지속적으로 지지력 확보를 시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3억원, 2365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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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9포인트(0.10%) 내린 2602.80에 마감했다. 이날 0.78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61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기관 간 수급공방이 이어지면서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게걸음을 걸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미국채 금리 변동성 등을 소화하면서 관망 심리가 유입됐다"며 "증시의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선물 순매도세가 잦아들면서 지수가 2600선에서 지속적으로 지지력 확보를 시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특정 업종 수급 쏠림 현상이 완화되며 보합권에서 혼조 흐름이 나타났다"며 "최근 반도체, 2차전지 업종에 쏠려있던 수급이 저평가 업종으로 분산되는 양상으로 섬유의복,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3억원, 236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7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6%), 비금속광물(-1.26%), 의약품(-0.77%), 전기전자(-0.76%), 철강및금속(-0.57%) 등이 하락했고 섬유의복(4.34%), 보험(2.15%), 유통업(1.14%), 증권(1.06%), 서비스업(1.02%), 운수창고(0.99%), 통신업(0.88%), 금융업(0.81%)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500원(0.73%) 내린 6만83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0.55% 내렸다. 그외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카카오 등이 1~2%대 약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0.08%), POSCO홀딩스(0.34%), 현대차(0.26%), NAVER(0.2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89포인트(0.21%) 내린 918.4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가 4% 넘게 떨어졌고 에코프로비엠(-2.44%), 에코프로(-2.73%), 포스코DX(-2.06%), HLB(-2.83%), 셀트리온제약(-1.00%) 등이 부진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 넘게 급등했고 JYP Ent., 에스엠 등이 각각 3%대 강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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