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음악 방송 경계 허물었다…‘트로트 센터’로 우뚝

이유민 기자 2023. 8. 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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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사진. 초록뱀이앤엠 제공.



가수 김희재가 음악방송 프로그램의 새 지평선을 열었다.

소속사 초록뱀이앤엠은 4일, 지난 2월부터 SBS FiL, SBS M ‘더트롯쇼’ MC로 대중을 마주한 김희재가 아티스트 별 맞춤형 정보 전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그간의 음악방송은 아이돌 그룹, 즉 K팝이 위주였던 만큼 트로트 가수들이 설 수 있는 방송 무대가 매우 한정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K-트로트 차트쇼’를 최초로 선보이고 있는 ‘더트롯쇼’는 가수와 음악 팬들, 모두에게 한 줄기 빛과도 같은 존재로 자리 잡는가 하면, MC인 김희재는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하며 트로트 음악쇼가 오로지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닌 세대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쇼라는 점을 각인시켰다.

김희재는 젊은 세대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동시에 아이돌 MC 못지않은 끼와 잔망스러움으로 활기를 더했고, 동시에 폭넓은 음악 지식으로 윗세대들의 추억과 공감까지 끌어내는 등 트로트를 향한 무한 애정을 통해 자신만의 고품격 트로트 쇼를 완성했다.

특히 이러한 김희재의 애정과 활약은 능숙한 진행 실력 외 스페셜 무대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김희재는 MC로서 가수들과 대중 사이에 가교 구실을 할 뿐만 아니라, 가끔 본업인 가수로 무대에 올라 진정성 넘치는 트로트 쇼를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김희재가 이끄는 ‘더트롯쇼’는 마냥 가수들이 출연해 퍼포먼스만 선보이는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음악적 지식을 습득하는 데 이어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스타일의 트로트 무대들이 연이어 펼쳐져 세대의 경계를 허무는 역할 또한 하고 있다.

한편, 김희재는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 중장년층 취미 선택의 다양성까지 증진하고 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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